알파카니 야마니 살아요




엄마가 일하느라고 밖에서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했어. 

어제는 시간이 난 김에 둘이서 실컷 밖에서 놀았지.





근데 늬들은 야마니 알파카니...

야마냐 알파카냐고... 





오! 안녕 진저?






오, 너는 누구냐?

금발 머리 소년, 잭슨이라 하던가...





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아~~






별아? 말이 바로 옆에 있는데 왜 땅만 파니...





애가 흙을 좋아해요...





오!! 드럼통 기차다!!!




애미가 이미 타 본 전적이 있지... -_,- ㅋㅋ

그때는 조카들이랑 함께였는데 이제는 딸과 함께로구나... 








Digger!! 는 쿤이 오빠 껀데 그치...

'포크레인'이라고 하려니 좀 웃긴다 그치... 어쩜 한국어가 더 어려워요.



엄마는 요즘 고민이 너에게 새로운 단어를 무슨 언어로 가르쳐야 하느냐야. 

엄마는 너에겐 한국어로 말한다는 규칙은 지키고 있는데 

네가 처음으로 사물과 동물의 이름을 익히는데 한국어로 말하자니 

혼돈이 오는 게 아닐까 싶어 말이야. 


왜냐하면 너의 주변 사람 모두는 다른 단어로 그것들을 인식하고 있으니 말이야. 

네가 하는 말을 다른 가족들이 못 알아듣기도 하고... 


"볼", "꽃", "베이비", "뽀뽀", "엄마", "아빠", "물", "그래니", "할머니", "띠띠(자동차)"...

이렇게 각기 다른 언어로 대상을 인식하고 있단 말이지... 


낱말책에 영어로 적힌 것들을 한국어로 읽어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민이라서 요즘은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읽어주고 있지만

너에게 혼돈을 줄까 걱정이다.


우선은 영어로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

유아원에 가면 자연히 영어를 접하려나?






생쥐도 만지고, 토끼도 만지고, 기니피그도 만지고, 뱀도 만졌으니까 손 씻자~~


이 동물들을 보며 고민이 되더란 말이지... 

(마우스, 래빗, 기니픽, 스네잌, 치킨... 이렇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닐까 고민하다 

혼자 둘 다 중얼중얼거렸지... 뭐가 뭔지 제대로 못 가르쳐줬어... ;ㅁ;;;)




그런 의미에서 동물 동영상을 틀기로 한다. 








오 샐리!!


(푸우, 피그렛, 티거도 먼저 베어, 피기, 타이거라고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임. 

ㅋㅋㅋㅋㅋㅋㅋ 끝이 없어 아쥬 ㅋㅋㅋㅋㅋㅋ) 






너도 엄마가 되었구나!!! +ㅂ+

9월 2일에 태어난 아기들이래요 ㅎㅎㅎ 






우리도 엄마랑 아기야.







볼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래, 농구공은 좀 무겁지??






아직 어려서 이런 박물관 같은 건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주 아기 때부터 호기심 많게 생겼다는 말을 듣더니

이런 것에도 관심을 보이네. 


강아지 인형 보고 "월월!!" 하는 거 짱 귀여워... ㅠㅠㅠㅠ






옛날 사람들도 참... 

따뜻하게 자려다 데이겄다. 







이것은 방앗간인가 우유 공장인가...



신기하다 그치~





집시 마차도 구경하고~







옛날 교실도 구경... (그냥 먹을 게 더 중요하지?)




아일랜드 옛날 교실은 이렇게 생겼었대.






의자는 왜 접히게 했을까?

청소하려고?






이 지도는 맞긴 한 걸까?

아시아 찾으려다 뽀술 뻔 해서 흠칫 하고 도망감. 






이런 것도 있고





요런 것도 있고







저런 곳만 보면 살포시 앉고






트랙터도 많고






이제 혼자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보고







너의 세상은 

모든 게 새롭고 

새로운 단어야. 




우와 미니 키친이다~




까~ 꿍~~ 

(이건 또 한국어로 하지...;;;)







음... 뭐... 

너도 아빠처럼 


시끄럽다 주세요~

Wipes 주세요~

까까 please~


하겠구나... 







덧글

  • 2017/09/06 18: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l나 2017/09/06 18:36 #

    고마워 ㅎㅎ 일단 여기 사람들이랑 잘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가르쳐야지 싶어. 근데 나 외엔 모두 영어 쓰니까 자연스레 익히지 않을까... 좀 더뎌도? 2개국어 노출된 아이들은 조금 늦게 배운다고 하지. 그래도 뭐 별 문제 없지 않을까... 우리 땐 초등학교 갈 때까지 한글 못 쓰는 애들 수두룩했잖아. 그래도 바보로 자라지 않았다고... 다 지 할 일 하며 살고 있잖아 ㅎㅎ

    딸이랑 깊이 교감하고 싶으니 나랑은 한국어로 말하겠지만서도...
    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블로그를 들키지 않아야 함. ㅍㅎㅎㅎ

    아 참... Open Farm이라고 여긴 이렇게 애들 놀라고 열어둔 농장들이 있어요. ㅎㅎ
    동물들도 만져보고... 우리 애가 쥐(...)도 만지고 뱀(...)도 만졌다. 과감하게. 여기 엄마들도 움찔하던데 ㅋㅎㅎㅎ
  • 고냉이래요 2017/09/06 18:12 # 답글

    저희집 딸내미는 흙놀이 싫어합니다 혼자서 어찌나 깔끔을 떠시는지 (우리집엔 그런 사람이 없는데! 도대체 누굴 닮은 것인가!) 손에 흙 묻으면 털어내라고 난리 난리, 발에 묻어도 난리 난리(....);;;

    저희도 언어 교육에 고민이 많아요. 매일 갈팡질팡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1부모 1언어로 쭈욱 가는 걸로 하고 있어요. ^^
    저는 한국어로, 쎄군은 러시아어로, 집안 공용어는 영어. 근데 아기는 어찌된 일인지 영어를 제일 빨리 익히네요?;;;;; 허허;;;;
  • Jl나 2017/09/06 18:29 #

    그래 너흰 더 그렇겠다. 모든 언어를 완벽하게 가르치려 하면 더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 부모도 아이도.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언어를 많이 배우겠지. 근데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그 언어들에 익숙해지면 좀 커서 스스로 다듬고 실력을 쌓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연스레 두자. 그래도 한국어로 말해야 함. ㅍㅎㅎ 위에도 썼지만 모녀가 샤바샤바하려면 ㅍㅎㅎㅎ

    애들의 타고난 성향, 성격 차이는 진짜 신기해.
    우리 집안 아기들도 전!부! 다름. 식성, 성격...
  • 고냉이래요 2017/09/08 02:18 #

    맞아요!! 모녀가 샤바샤바 할려면 무조건 한국어로 소근소근 <3 ㅎㅎㅎㅎㅎㅎㅎ
  • 2017/09/06 18:4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l나 2017/09/06 18:49 #

    근데 제법 독립적이어서 혼자서도 잘 놀아. 온 방과 복도 화장실을 다다다다다 뛰어다님.

    ...아파트 아니라 참말 다행임.

    게다가 터프해서 왠만큼 박고 넘어져도 안 울어. "쿵 했어? 괜찮아~" 하면 괜찮아 함.
  • 이지리트 2017/09/06 19:41 # 답글

    언어는 아무래도 현지에서 쓰는걸 우선으로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생쥐도 만지고, 토끼도 만지고, 기니피그도 만지고, 뱀도(?!) 만졌으니까 손 씻자~~
    뱀이라니...에딘이는 겁이 없군요.
  • Jl나 2017/09/06 21:49 #

    움찔은 했어요. ㅎㅎㅎ 제가 자원해서...ㅋㅋ

    그러게요. 그래니랑 말이 잘 통해야지요 ㅎㅎ 저쪽 할무이랑도... (아니 이런 원점)
  • 2017/09/06 20: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l나 2017/09/06 21:50 #

    저는 여기 사람들이 여름이 되면 머리칼이 밝아진다는 말이 대체 뭔 소린가 했어요.
    근데 진짜 여기 아기들은 햇볕을 받으면 머리칼 색이 밝아져요. 살면서 머리카락 색이 "자연스레" "여러 번" 바뀐다니... 희안하죠?

    우린 흑->백 이렇게 간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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