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아 안녕 살아요








우리 별인 이만큼 컸고







엄마는 이렇게 예쁘고 실용적이지 않은 것들을 사모으며 

(핑크색은 그래니 드릴 거야. 곧 생신이거든.)








어느 걸 할머니 드릴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동~








이것도 할머니 드릴 거야~

부엉이를 보니 뉴욕 이모 생각나네...







포장지 속엔 요것이 들었지~ 

(아 이건 엄마 꺼야.)








자꾸 이렇게 커플로 사는 이유가 뭐냐고?

(어... 엄마도 갖고 싶은 걸 선물로 고르게 되어서)









근데 열쇠고리를 바꾸자마자 곤란한 일이 생겨부렸다. 

아니 독일 앤티가 이렇게 예쁜 걸 사다주셨다!! 

(머리를 뜯는다...) 

손톱 다 벗겨지게 열쇠 바꿔 끼웠는데... (털썩...)









이런 이그조틱(!)한 까까(!!)도 사다주셨다. 

물론 넌 모두 잘 먹는다. 








아기자기한 거 하나하나씩 산 거 여기 담아 드릴 거야. 후훗~~







마음에 들어하시겠지? 우후훗~~







언니 파티 즐거웠어, 그치?

피냐따도 터트리고~~







언니는 매우 신이 났어. 그치?

넌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나해서 넘 웃기고 좋아. 







<3







올여름 마지막 바베큐도 하고

(저 집은 아무리 생각해도 최고의 돌 선물이었어. 

엄마, 아빠, 할머니, 고모, 삼촌들의 선물!

별이는 좋겠네... 벌써 집이 세 채라서... ;ㅁ;;;

엄마 인형의 집은 니 꺼 된지 오랜지.)







아빠는 이 사진을 거대한 바탕화면으로 깔아버리고... 

(세사르 삼촌은 아버님께 이 사진 보여드렸나 몰라 ㅎㅎㅎ)


아 참... 저 선물 받은 옷은 원래 흰 색이었어. 

그래... 아빠가 빨래를 그렇게 했어.

(백조랑 하프 켜는 언니랑 함께 돌려버렸어. 모든 옷이 햇살 같아.)











엄마 껀데~







또 에딘 꺼야?








뾱뾱이 다 잃어버리고 겨우 하나 남았다. 그치?











8월아 안녕~


9월아 안녕~






덧글

  • 더카니지 2017/09/01 15:19 # 답글

    흰색 옷을 노란샛 옷으로 재창조하는 세탁의 연금술사 던서방!? ㅎㅎㅎ 에딘이 모자 쓴 모습이 흡사 해리 포터에서 기숙사 정해주는 마법의 모자 쓴 거 같네요. 너무 귀여워요~~
    비록 폭염으로 괴롭긴 했지만 여름의 끝은 언제나 아쉽고 씁쓸하죠...낭만과 독서의 계절 가을! 제가 태어난 계절이 찾아왔네요. 한국은 초가울까지 덥다고 하지만요 orz
    지나님, 아일랜드의 가을을 만끽하시며 언제나 활짝 웃으시며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수목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The trees are in their autumn beauty,)
    숲속 길들은 메마르고,
    (The woodland paths are dry,)
    시월의 황혼 아래 물은
    (Under the October twilight the water)
    고요한 하늘을 비치는데,
    (Mirrors a still sky,)
    돌 사이로 넘쳐흐르는 물위에는
    (Upon the brimming water among the stones)
    백조가 쉰아홉 마리 떠 있다.
    (Are nine-and fifty swans.)
    -W.B. 예이츠의 쿨 호수의 야생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중-
  • Jl나 2017/09/01 16:57 #

    우와... 감사해요 카니지님, 정말 아름답네요. 한글로도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 멋진 9월 되시어요.
  • 살벌한 설인 2018/03/20 00:23 # 답글

    잘 봤어요.
  • Jl나 2018/03/21 18:29 #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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