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할아버지와 머그컵 살아요




여기 주택에서 처음 본, 그러니까 이름을 처음 알게 된 부분이 있다. 

Skirting board... 사전을 찾아보니 "굽도리널"이라는 

역시 태어나 처음 들어본 단어가 나온다.



어떻게 생긴 것이냐면... 




이렇게 벽 아래 부분에 나무판자를 대야 하는데 그걸 Skirting board라고 했다. 

그에게 대체 이게 무슨 소용 있느냐고, 용도가 무엇이냐고 물어봤자 답이 없다. 

건물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 거지? 바람이 잘 들어오라고 하는 거야?

아님 그냥 스타일이야? 멋 부리는 거야?

자꾸 물었지만 "글쎄..." 밖에 듣지 못했다. ㄱ-




지금 보니 나무 바닥이 있는 곳에도 보이는데... 

벽과 바닥 사이 이음매를 예쁘게 이어주는 역할 정도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보통 일이 아니다. 

왠만한 집안 수리는 직접 하는 이들이라지만 

시멘트 벽과 전선 몇 개만 덩그러니 보이는 공간을 

니가 알아서 채워라(=부엌)는 것도 처음엔 

좀 많이 놀랐지만 재미가 쏠쏠했다. 


그런데 이 스커팅 보드를 설치하는 일은 

전 주인 아저씨는 아주 간단한 일인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그냥 보드 사다가 잘라 붙이면 돼)

벽에 모서리도 있고, 길이도 다 다르고, 

태어나 톱질해 본 경험도 별로 없는 사람이

비스듬히 매끈하게 잘라 못을 박고 

벽에 접착제를 사용해 붙이는 일이

크지 않은 공간이라도 하루는 족히 걸릴 일 같았다. 




그래서 DIY 샵에서 스커팅 보드만 사고 

동네에 아는 목수가 없냐를 물어 

강아지집을 잘 만드신다는 동네 할아버지의 전화번호를 얻었다. 






집이 지어지는 몇 년간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생쥐들이 다락에 들어온 것 같다는 

엔지니어의 말에 깜짝 놀라, 하는 수 없이 부른 엑스터미네이터는 

두 번째 방문 후에야 사실은 그것이 "쥐가 아니고 박쥐(!?!!)의 똥이다"는

결론을 내려주었다... 




...아일랜드에는 아주 작은 그러니까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한 곳도 드나들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박쥐들이 있단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건 없으니 괜찮고, 보호 받는 동물이므로 

자신이 어찌할 도리도 없다 해서 당연히 알았다 했다. 


만약 새가 집에 둥지를 틀어도, 그래서 새똥들이 번거로워도 

새집에 새가 살고 있다면 없애는 것은 불법이라 했다.

그것도 납득할 수 있는 법이라 생각했다.


...어쩐지 따뜻해지는 법이다. 




그나저나... 

우리집 다락에는 박쥐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

..............



뭐... 괜찮겠지.







이 봐... 저렇게 작은 공간에도 넣어야 하고 






...저렇게 어마어마한 도구들도 사용하시는데 

우리 신랑이 혼자 잘했을리가.......



전문가이신 할아버지도 세 시간이 넘게 걸린 일이었다고. 




전화상으로는 좀 무뚝뚝한 것 같다고 한 남편의 인상과는 달리

직접 뵌 할아버지는 친근하셨다. 


어디 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조카가, 그러니까 아내의 조카가 산다고 하며 

지나가듯 이름을 말씀하시는데 

오른쪽 집 엄마 이름과 같아서 

예? 하며 확인했더니 

알고 보니 옆집 가족을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또 하하하 웃으며 역시 세상 좁구나 생각했다. 

남편은 아일랜드에 살면 함부로 처신할 수 없는 것이 

나라가 작고, 동네 사람들이 서로를 잘 알고 해서 

어느 집 아이가 밖에서 잘못 하면 금세 부모 귀에 들어가니까

ㅎㅎㅎ 어릴 때도 함부로 사고를 치기 어려웠다 했다 ㅎㅎㅎ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그 학교에서도 소문난 "무서운" 선생님이셨다 ㅎㅎㅎ)




할아버지의 노련한 솜씨 덕에 드디어 집에 구멍난 곳이 없는 것 같다. 

타일러가 세탁기 뒤에 배선 있는 부분은 막지 않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그 부분도 시멘트를 부어야 하니 마니 했는데 시멘트를 부어버리면 

나중에 혹시 배관에 이상이 생기면 바닥을 부셔야 한다는 

또 무시무시한 말을 들으며 어쩌나 했다. 


목수 할아버지는 부족한 스커팅 보드 하나를 더 사러 가신 김에 

시멘트 작업도 해 주셨다. 

세탁기가 넘어가지 않을만큼, 배선을 다 가리지 않을만큼 

반만 메워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셨다. 



...역시 우리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할아버지 부부는 곧 옆집 엄마 부모님과 

스페인으로 휴가를 가신다고 즐거워 하셨다. 

일주일이었던가 열흘이었던가... 


들뜬 표정이 행복해 보이셔서 참 좋았다. 

  

작별 인사를 하고 뒷정리를 하려고 마당을 둘러보다 

이것을 발견했다. 






아니... 이렇게 귀여운 것을... 

소중해 보이는 것을 두고 가셨어... 




나는 2분간 고민하다 에딘을 안고 옆집으로 갔다. 

의아해 하는 표정 투성이인 옆집 엄마에게 

장황하게 설명(갑자기 불쑥 또 와 미안해요. 근데 그쪽의 삼촌...? 

그러니까 이모님의 남편분...? 아니 그러니까 

그쪽 부모님과 곧 휴가를 가신다는 목수 할아버지... ㅋㅋㅋㅋ 하자 

아아아!!!! 누구!!!! 했다)하며 

상황을 설명하고 머그컵을 건넸더니 

활짝 웃으며 정말 고맙다며 

꼭 돌려드리겠다 하였다. 



 

세상 참... 




재밌다 그치이~~~??







이제 코리안 할무이가 보내주신 모자 잘 맞네 그려. 







고모는 또 언니들 옷을 산더미 같이 보내주셨네 그려. 

땡 잡았네 그려~






순간 오른쪽 아래는 누구 머린가 고민했지 그려... 

너희 아빠 털복숭무릎이네 그려... -_-;;;;





피아 언니 생일 축하해 주러 갔다 왔다 그치이~?

생일 카드는 따로 사지 않고 브르타뉴 갔을 때 집어온 아이들을 쓰기로 했어. 

저기 꼬맹이들 입은 게 전통 의상인 것 같았어. 귀엽지??


고모 생일도 피아 언니 생일이랑 비슷한데(하루 차이였던가...) 

피아 언니 생일에 가려서 제대로 축하를 못 받으셨어. 

그래서 이 집안에서 어른들은 선물 교환 안 한다는 금기(?)를 깨고 

저 꽃향기 나는 주머니를 슬쩍 끼워드렸어. 


스윗피... 문고리에 걸어두면 방에서 좋은 향기가 나.






엄마가 얼마 전에 여자 아이들이 멋을 부리는 나이가 어려졌다고 했는데 

앨레나 언니가 그새 귀를 뚫어서 엄마는 깜짝 놀랐어. ㅎㅎㅎ


주사 바늘 보고 하얗게 질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자원해서 귀를 뚫겠다고 했대.

안 아프게 한다고 뚫기 전에 얼음을 귀에 대줬다는 말은 엄마가 자란 곳이랑 비슷하구나 싶었어. 


그러고 보니 한 20년도 전에 만들어진 것 같은 미국 가족 드라마에 나오는 

앨레나 언니보다 어린 여자 아이도 귀를 뚫었더라. 

어떤 나라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뚫기도 한대. 



...넌 언제 뚫어달라고 할까?

엄마는 스무 살 넘어서 뚫었어.

(그런데도 외할아버지는 질색, 질겁을 하셨지... 

대체 몸에 구멍을 왜 뚫느냐고 ㅋㅋㅋㅋ 간도 크다곸ㅋㅋㅋ)





피아 언니도 안 되는 발음으로 

"베이비 에이딘~ 베이비 에딘~" 하며 좋아 죽겠대.




똑같은 모양의 팔찌 하나는 언니 나눠 줘~ 라고 카드에도 썼는데 

한참을 비교분석하더니 "They are not quite the same~"이라며 

자기가 다 갖고 싶다 해서 엄마는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ㅋ 

이제 만 세 살이 되는데... ㅋㅋㅋㅋ 작은 디자인의 디테일도 다 알아차려 ㅎㅎㅎ

겨우 달래서 하나는 앨레나 언니 주자 했어. 





고모가 주신 앨레나 언니가 입었다는 이 빨간 옷은 무지 귀여운데 

네가 입으니 어쩐지 중국 인형을 떠올리게 하누나 ㅎㅎㅎㅎㅎ






쿤이 오빠가 이번엔 겨우 포즈를 취해줬어. 

엄마를 위한 저 노력, 억지 웃음이 참 소중하구나 ㅋㅋㅋ






쿤이 오빠는 엄마가 런던 살 때(와우... 그러니까 6년 전) 어디선가 생긴 

저 인형을 아직도 소중히 여기며 매일 밤 같이 잔대. 



엄마는 분명 저 "부비부비"라는 글자의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해 줬음에도 

고모, 고모부, 쿤이 오빠는 "버비버비"라 읽고 의미는 잊은 것 같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상관 없어. 


쿤이 오빠에겐 저 곰돌이 이름은 "버비버비"니까.

언니 오빠들 틈에서 피곤했는지 오빠 침대에서도 잘만 자는구나.





뭐... 집에 와서도 잘 잤지... 







- The End - 





덧글

  • 더카니지 2016/08/22 18:34 # 답글

    박쥐...배트케이브네요! ㅋㅋ

    중국 인형에서 빵터졌습니다! 볼때는 아무생각없었는데 그 말 듣고보니 에딘이 정말 중국 인형! 소림소녀!! ㅎㅎ

    에딘이는 핸섬한 쿤이 오빠랑 포즈까지 통일해서 사진을 찍었네요!? 신기방기~ 카메라에 제대로 시선을 맞추기까지! 너무 예쁩니다!!!
  • Jl나 2016/08/22 21:10 #

    ㅎㅎㅎ 앨레나가 입었을 땐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ㅎㅎㅎ
    지금도 애미 눈을 마주보며 제 옷을 뜯습니다. 젖 달라고... ㅎㅎㅎ
    사랑스럽군요.
  • santalinus 2016/08/22 19:14 # 답글

    박쥐;;;;감염 위험 있지 않나요? 박쥐들이 옮기는 병도 있던 걸로 아는데;;;;;;
  • Jl나 2016/08/22 21:11 #

    여기 박쥐는 그런 거 없나 봐요. 엑스터미네이터가 괜찮다네요.
    본 적도 없고... 어쩐 종자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작다니...

    지어질 때 살았던 흔적인 것 같아요. 다락에서 소리를 들은 적은 없으니까...
    이젠 어... 없으려니 합니다. 배트맨~ ㅋㅋㅋ
  • santalinus 2016/08/22 23:27 #

    다행이네요^^;;;깨끗한 곳이라 그럴지도....
  • 지나 2016/08/23 15:31 # 삭제

    아 마지막 방문에 안티 박테리아 작업 같은 걸 해준대요.
    소독 같은 것이겠죠. ㅎㅎ 역시 인체에는 무해하나 아기에게는 좋을 게 없으니 세 시간 집을 나가달래요 ㅎㅎ
  • 이지리트 2016/08/22 19:44 # 답글

    박쥐가 집안으로 들어오지만 않는다면 최고겠지요.

    박쥐가 집근처에서 날아다닌다면 나방 파리 모기등의 날벌레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 Jl나 2016/08/22 21:12 #

    오... 그렇군요!!
    거미도 정말 흔히 보이는데 이젠 놀라지도 않아요. 날벌레 잡아주겠지...
    하면서도 아니 이것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하며
    거미줄채 들고 창 밖으로 보내는 일에도 익숙해졌어요. ㅎㅎㅎ 더 이상 도시 여인이 아냐. ㅎㅎㅎ
  • 나나 2016/08/22 22:25 # 답글

    아 언니... 에딘 너무 예뻐요... 매일 이글루 들어와서 염탐(?) 하며 감탄하고 힐링하고 가요...
  • Jl나 2016/08/22 22:29 #

    나나... 나나나... 반가워. 정말? 고마워요~ ㅎㅎㅎ
  • pmouse 2016/08/23 02:59 # 답글

    음.. 미국 쥐..(mouse요, rat 말구..그나마 다행-_-) 는.. 연필 드나드는 정도 크기 구멍만 있으면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ㅠㅠ 박쥐도.. 날개를 어케 처리하나 궁금하긴 하지만 몸뚱이 신체 구조(?)는 비슷하지 않을까요? 사실 박쥐가 날개 땜에 커보이지 몸땡이야 쥐 사이즈인 것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집안에 박쥐 날라다닐 일만 없기를 기도할게요 ㅠㅠ
  • 지나 2016/08/23 03:47 # 삭제

    ㅍㅎㅎㅎ 그래서 전 다락에 올라가는 일을 만들지 않을 거예요 ㅎㅎㅎ (남편을 시키기로 한다.)
    저희도 그 구멍 얘기 듣고 집 사방의 틈을 막는 작업도 하고 그랬어요 아휴...

    피마우스님... 마우스 좋아하시는 것 아니셨...??
  • pmouse 2016/08/23 05:46 #

    좋아하기는 하는데, 사실 귀여운데, 실물로 집에 나오니까 좀 답이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병균이 무섭죠....-ㅂ- 유행성출혈열 이런 거 옮길까봐... ㅠㅠ
  • 지나 2016/08/23 15:32 # 삭제

    그러게 말예요... 다람쥐랑 햄스터는 복 받았네요. ㅎㅎ
  • zita 2016/08/23 23:58 # 답글

    우리 에딘~ 진짜 인형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중국인형에 빵 터졌지만 쨌든 인형은 인형입니다?ㅋㅋㅋㅋ
    엘레나와 쿤이가 큰걸 보고 또 깜짝 놀랬어요... 제가 나이먹는건 생각 못하고 애들 크는거보며 신기해하면 이상한건가요..
    분명 예전엔 완전 애기였던것같은데.. 이름만 보고 알아봤어요.. 그 앨레나가 맞는거죠...?
    언니들 품에 안겨있는 에딘이는 기분이 참 좋아보이네요~

    에딘.. 혹시 집에서 박쥐가 보이더라도... 막 만지려고 그러면 안된단다... 에딘이 만질 수 있을정도로 사람 가까이 올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불안하잖아요ㅜㅡㅜ
  • Jl나 2016/08/24 00:33 #

    그쵸... 진짜 우리 아기만할 때는 언제 크나 했는데...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그래요 그 앨레나 맞아요.
    파란 눈에 통실통실 터지던...

    ㅎㅎㅎ 에딘이는 아마 강아지부터 만지지 않을까나... 그럼 주변에 작은 동물들은 무서워서 못 오겠지요 ㅎㅎㅎ
  • zita 2016/08/24 01:27 #

    요즘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성당언니네 강아지예요~
    다른집 보면 강아지랑 애기랑 같이 잘 크는것같던데 언니네 애기는 움직이는 강아지가 신기한건지 꼬리도 잡고 오줌싸는것도 신기한지 만져보고 똥이 똥인지 모르고 만지고 동글동글 큰 눈도 신기하고 만져보고싶은지 쑤셔버릴라그런대요........
    그래서 결국 저희집으로 피난 왔습니다.. 언니는 같이 키우고싶어했지만 강아지도 아기도 둘 다 너무 소중하기에 잠시 떨어져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아가는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지만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머지...ㅋㅋㅋ

    우리 강아지.. 보는 애기들마다 신기한지 손가락이 눈으로 가요.........
  • Jl나 2016/08/24 15:30 #

    피아도 에딘이 너무 사랑스러워 자꾸 눈을 찌르려 했어요 ㅋㅋㅋ
    어쩜 좋아... 우리 아기도 강아지랑 잘 키워야 하는데 ㅎㅎㅎ
    강아지 공격이 문제가 아니라 아기의 공격이 문제가 될 수도 있었어!!! (경악)
  • 호호 2016/08/24 14:48 # 답글

    에딘이는 어디가나 쪽쪽 빨리네요~
    사랑받으며 자라는 에딘이.. 좋겠당^^
  • Jl나 2016/08/24 15:30 #

    그러게요... 한국 할무이는 빨고 싶어 난리났는데...
    아이고 안타까운 울엄마... ㅠㅠㅠㅠ
  • 윤윤 2016/08/25 07:21 # 답글

    위에 사진보고 아... 하고 멍해졌다가 아래에 에딘사진보고 생기 돌아 리플답니다 ㅋㅋㅋ 제가 대학때 제정신아닌 상태로 이과미적을 들었는데 한국인친구들 도움을 받아 겨우 살아 남고는 다신 수학의 ㅅ도 안쳐다보....ㄹ 수 없었던 경제학도지만ㅋㅋㅋ 그래도 이과센스는 영 전멸인거 같아요. 공간이란 무엇인가.. 멍... 이렇습니다. 암튼 쿤이오빠도 에딘이랑 눈매가 같네요. 에딘이만 보입니다 +ㅅ+ㅋㅋㅋ
  • Jl나 2016/08/25 14:58 #

    경제학도는 수학 잘한다 생각했... 아니 잘해야 살아남는다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저야 뭐... 산수도 못해요. ㅎㅎㅎ

    애들이 크니까 저도 컸구나 ㅠ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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