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 (To 성주) 지구 여행





사실은 성주 때문에 하는 포스팅



나 혼자 보기 아깝고, 어디 숨겨봐야 영원히 잊혀지는 요즘의 사진 홍수 속에

생각이 과하고 기록이 버릇인 내가 공개하지 않는 낭비를 해 봐야 무엇하나 싶지만...



여전히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되지 않을까 싶어

(너무 쓸데없는 생각까지 다 한다 해도 소용 없다. 내가 덜 가졌던 때의 고통을 알기에) 

너무 가까운 곳에서 자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김성주 이 자식이 도메인을 사버렸단다. 

무려 heyjina.com이래...


선물을 잘하는 아이이고, 

인간 관계에는 영 서툰 아이이다. 




주변을 보면 겉은 멀쩡한데 

속 어딘가는 곪아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들이 가까이 있다. 


그런 이들이 훨씬 아름답다 느끼는 건, 

깨진 후에 붙은 것이 더 아름답다는 어느 일본 도자기 공예 기술에 

동의하는 것과 같다. 







우리 어릴 때 보고 펑펑 울지 않은 애가 없을 정도였던 이 만화



 




플란다스의 개가 알고 보니 Flanders였다는 것, 

1872년 영국 동화 작가가 쓴 벨기에 이야기를 

일본이 1975년에 만화로 만들어 

80년대에 한글로 번역되어 들어왔는데

위키피디아는 연도를 막 틀리게 말한다는 사실... 



일본어 음역이 아닌 (옛날엔 수많은 서양 문화가 일본을 통과해 들어왔다.)

영어 음역으로 '플랜더스'만 되었어도 조금 일찍 깨달았을지 모른다.



이런 건 어른이 된 지금에야 보인다. 



벨기에 이야기인데 왜 애들은 네덜란드 전통옷을 입고 있지? 하는 의문은

우연히(?) 선택된 가족 모임 장소가 브뤼헤가 되면서 풀리게 된다. 


네덜란드어와 흡사한 플래미쉬... 

Flanders-Flemish라는 공식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20대에 읽었던 벨기에 작가의 흉물스러운 이야기가 

왜 불어로 쓰였는지를 깨닫는 데에도 한참 걸렸다. 




역시... 유럽은 복잡하다. 







우리 맘 생신 선물, 

떡잎 덕분에 아랍, 태국산까지... 

더 알차졌다.





멍 때리기는 나의 취미이다. 




잘 생겼다 내 남편




크로셰의 신인 우리 첫째 시누의 선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은데 내 머리는 어쩐지... 

밥 말리를 떠올리게 한다. 






시도한 가족 사진.jpg





7년 만에 다시 방문해서야 기억난

'아... 여기 레이스 유명했지...'





요즘은 어딜 가나 <위 아 더 월드>가 보인다.




실수로 한 솥씩 시켜버린 그런...;;; 

그러나 말리지 않던 나쁜노무...




양귀비의 또 다른 의미도 알게 되고... 

파트라슈가 달리던 길에 왜 그리 피어있었는지도 알게 된다. 

그래도 '양귀비'라는 야한(...) 느낌의 어휘보다 

귀여운 어감의 'Poppy'가 좋다.





벨기에에서 해야 하는 건 다 한... 








대체 어디가 작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찌이사(이)! 혼또니 찌이사아~~~ 

하는 소녀들의 감상을 들은






열심히 와플 뜯어먹고 온 

벨기에 가족 여행이었다. 










덧글

  • 콜드 2014/09/15 20:45 # 답글

    우왕 오랜만에 쥐나 아줌마 +ㅁ+
  • Jl나 2014/09/15 20:46 #

    오랜만에 해 보는...

    꺼져.
  • 이지리트 2014/09/15 21:29 # 답글

    꿈과 낭만이 그득할것같은 벨기에.............................?
  • Jl나 2014/09/15 21:46 #

    브뤼쥬는 그래요.
    관광객만 한 소쿠리 들어내면...
  • 션이다 2014/09/16 08:45 # 답글

    레이스 신기하고 이쁘다~~ 해물탕도 먹고 싶다
    벨기에는 역시 와플이 유명하구만
    요즘 비정상회담이라고 외국인들끼리 재밌게 토론하는건데 재밌더라' 틈나면 한번 봐봐 ㅋ
    거기서 다른 나라 사람이 벨기에 출연자한테 당신나라는 유명한 먹거리가 와플 밖에 없지 않냐고 그러던데ㅋ
  • 지나다 2014/09/16 14:04 # 삭제

    보고있다 유튜브로...
    던서방이랑 안녕하세요 보며 경악하곸ㅋㅋㅋㅋ

    아는 동생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게 강추한 마녀 사냥(...)도...

    홍합도 유명하닼ㅋㅋ 피쉬앤칩스, 양배추앤감자보단 훌륭하지 않은가!
  • 지나다 2014/09/16 14:19 # 삭제

    심지어 슈퍼맨도 본다.
  • 션이다 2014/09/16 15:53 #

    대단하구만~ 한국에 사는 나보다 많이 챙겨 보네~ㅋ
    다 재밌더라. 슈퍼맨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ㅋㅋ

    그래...물고기랑 감자칩 그것보단 낫겠지. ㅋ
    홍합도 진~~~짜 좋아하는데~ 벨기에 홍합이 글케 맛있나보구만~ 먹고 싶다.
    아 참 그리고 선물도 못해. ㅋ
  • 지나다 2014/09/16 16:42 # 삭제

    아무도 안 시켰는데 나 혼자 모니터한다. I'm watching you!!

    너는 빨리 돈질할 여자를 만나라. ㅉㅉ...
  • 사막여우 2014/09/16 09:27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말리
    남편님 수염도 디테일이 아주!!
  • 지나다 2014/09/16 14:05 # 삭제

    한땀 한땀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으롷ㅎㅎㅎ
  • 2014/09/17 05: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7 05: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17 05: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18 15: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18 17: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17 05: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7 05: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29 16: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30 00: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함여 2014/10/04 02:56 # 삭제 답글

    지지난주쯤 가을안부멜보냈는데 반송되었어요
    항상주고받던 삼십달걀 없애버리신거예요?
  • Jl나 2014/10/04 14:01 #

    뭐시라? 쓰는데?
    다만 어제 뭘 잘못 지워서 가지가지 비번 못찾아 쇼를 했을 뿐.. ㅎㅎㅎㅎㅎ
  • 션이다 2014/10/06 17:24 # 답글

    아~~~ 12월 중순쯤에 한 일주일간 하와이로 놀러갈라구 하는데 지금부터 미리 비행기 예매해야겠지? ㅋㅋ
    아.. 귀찮아...ㅠ0ㅠ
    첫 해외여행인데 왜 안설레지...
  • 지나다 2014/10/07 04:22 # 삭제

    이눔자식이...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알흠다움을 즐기고 와라.
    신혼부부 많을테지만 부디 힘들어 하지 말고 푹 쉬고 뒹굴뒹굴해.

    물이 그리 좋대.
    (여자 말고 자연 물...)
  • 지나다 2014/10/07 04:23 # 삭제

    당연히 지금 예약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기간 걸리면 비싸지니까 어여 해.
  • 견자밤마 2014/10/10 18:35 # 답글

    으아, 지나님, 이 재미난 포스팅을 이제야 봐요.
    제가 요새 이글루스를 잘 확인을 안하다보니...ㅠㅜ
    유럽도 복잡하지만 유럽을 짝사랑하는 일본이 끼어들면
    더 복잡해지는거 같아요.
    일본이 소개한 서양문물들이 정말 많은데 일본의 짝사랑이 눈에 막 보이는거 같아요.
    특히 순정만화들......ㅋㅋㅋㅋ
  • Jl나 2014/10/21 19:11 #

    그래도 뭐 완전 짝사랑 같지는 않은 것이... 유럽에서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동양은 일본이더라고요... ^^
    일본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조금 더 혼돈이 오는 것도 있고 그러네요...

    그나저나 밤마님, 손오공 얼굴!!!!!!
    우와~~~~~ 향수의 쓰나미!! ㅎㅎㅎ
  • 견자밤마 2014/11/11 06:09 #

    Star Zinger...라고 외국 ( 아마 스페인) 에서도 나름 유명하더구뇽. 물론 80년대 이야기지만....
    제가 스타징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서방정토로 가는 내용이
    불자가 된 제게도 와닿는 바가 있어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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