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아이가 자라는 걸 보는 것"이라고 했을 때  난 매우 강하게 그 말을 의심했었다.   » 내용보기
살아요

9개월 19일

by Jl나
얼굴과 목의 탄력이 떨어졌다고 생각될 때 팽팽하게 올리면 갸름해지겠지,  아마 다섯 살은 더 젊어보이겠지... 라고는 생각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끄는 것은 '보정하지 않은 것'이다.  8년 전에 찍힌 웨딩 앨범 속 내 모습을 보며 무엇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가를 이제 와 살펴보니 ... » 내용보기
멍하니 창 밖을 보다가

자연스러움에 대하여

by Jl나
지나간 것은 모두 미화된다.  ...라고 했던가? 어딘가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가던 중이었다.  몇 년 후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드문 눈이 오던 날,  백조들도 좋아하는 표정이 보였다. ... » 내용보기
멍하니 창 밖을 보다가

어쩌다 발견한 사진

by Jl나
어쩐지 이상한 연말연시였다. 늘 하던 짓을 잘 하지 못했다.  이를 테면 사소한 것들, 고심해서 새해 다이어리를 고른다거나 다 지키지도 못할 소소한 신년 계획을 세운다거나  '올해는 이런 건 했고 이런 건 안/못 했군...'을 생각해 본다거나 남편 어깨에 기대어 "올해도 참 좋았어" 하는...  그런 걸 할... » 내용보기
살아요

새로운 해여야 하는데 새해답지 아니하다

by Jl나
그의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라 빨간 옷을 입고 입히고 그의 회사에 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허연 할아버지를 만난 에딘은 3초 후 쿨럭거리며 울어버렸다.  낯가림이 별로 없는 우리 딸은 안 울 줄 알았는데 우네~ 하며 깔깔거리며 다른 아이들이 모인 공간으로 갔다.  던서방의 보스가 반갑다며 악수를 청했다.&nbs... » 내용보기
웃기거나 황당하거나

최근 웃긴 일

by Jl나
주소를 모르는 감사한 분들께 드리고 싶은 연말 카드입니다.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남은 한해는 푹 쉬세요. 올해 초에 세운 계획은 다 지키지 못했지만  이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제가 그린 그림을 갖고 싶어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 » 내용보기
태양은 붉지 않아

휴식 카드 to You

by Jl나
여자, 여성, 여권...  장수, 건강 보험, 만혼, 황혼 이혼, 성형, 안티에이징,  혁신, 과학, 예술, 지속가능성, 환경, 중립, 자국 중심, 세계화, 친환경,  윤리, 정의, 무료, 광고, 대박, 복권...  많이 들리는 단어들을 잠시 열거해 보니 이렇다.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 » 내용보기
머리와 심장

아름답고 싶은 여자

by Jl나
따뜻한 연말 되세요  » 내용보기
살아요

2016 연말

by Jl나
올해 크리스마스 쿠키통은 이것이 되었어요.  이걸 만드는 사람들은 아마도...  내용물보다 껍데기에 현혹되어 지갑을 여는  저 같은 소비자가 많다는 걸 알겠지요?  ...아마도?  이제 네 살의 해를 맞이하게 될 조카는  이 그림들을 이렇게 멋지게... » 내용보기
살아요

12월이네요

by Jl나
가을아, 잘 가려무나  » 내용보기
지구 여행

안동

by Jl나
투표권, 한 나라의 국민이 갖는 큰 권리라고 생각한다.  선거철마다 주변에선 "투표하세요"라는 공익 광고와 지인들의 권유가 넘친다.  그런데 누구도 "잘 모르겠으면 그냥 투표하지 마세요"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큰 죄를 짓는 것처럼 말하는 이도 있고,  이후 나라가 돌아가는 ... » 내용보기
머리와 심장

투표하지 않을 권리

by Jl나
한국 쌀과자를 잘 먹길래 뿌듯해 했더니 이딸리아 비스코티도 잘 먹는 너를 보며 느꼈지...  응... 넌 그냥 뭐든 잘 먹는구나...  따뜻한 한국의 가을 날씨에서 갑자기 겨울이 된 아일랜드 날씨를 맞이하니  으으으했지만 절대 나가지 않고 안에서만 보는 서리 ... » 내용보기
살아요

크리스마스 준비

by Jl나
한국에 다녀오며 개인적으로 즐거운 시간은 많이 보냈으나 거리는 혼란했다. TV를 켜면 음식과 홈쇼핑, 뉴스로 채워진 세상 같았다.  평생 사 본 적 없는 TIME지를 집어든 건 THE END IS NEAR라는 문구와 함께 활짝 웃고 있는 두 대선 후보의 모습이 절묘하게 코믹했기 때문이었다. 한쪽만 편을 드는 묘하게 당당히 중립을 잃... » 내용보기
머리와 심장

나눔과 덤과 그냥 대통령

by Jl나
찹쌀떡과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은 다름 아닌 모국이 되었다.  한국은 매번 바뀐다.  이젠 그냥 햇수를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바뀐다.  2년 전에 존재하던 가게 간판을 그대로 간직한 곳을 세는 게  바뀐 곳을 세는 곳보다 빠를 것 같았다. 인천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데 보이던 무수... » 내용보기
살아요

으아 한국...

by Jl나
유럽 사는 동생의 장문의 이메일을 보고 답장을 할까 하다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나는 한국 살 때 궁금했으므로) 여기에 쓴다.  한국에 있을 때, 그러니까 여러 가지 문제로 굉장한 어려움과 괴로움을 겪고 있었던 무렵  캐나다에 이민 간 사촌언니에게 "언니, 다른 나라에서 사는 건 어때? ... » 내용보기
멍하니 창 밖을 보다가

유토피아는 없다?

by Jl나